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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ic Clapton

언플러그드의 고전, 6곡이 추가된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재발매

송명하·p.80

1992년 1월 16일, 영국 브레이 필름 스튜디오에서 열렸던 에릭 클랩튼의 MTV 언플러그드 실황 음반이 새로운 옷을 입고 세상에 다시 나왔다. 음반이 발매된 해 역시 1992년이니 21년만의 재공개다. 원래 발매된 음반에 수록되었던 모든 곡은 리마스터링 과정을 거쳤고, 기존 음반에 수록되지 않았던 6개의 트랙이 두 번째 디스크에 수록되었다. DVD까지 수록된 딜럭스 에디션에는 화질이 보강된 영상이 담겼다. 1991년은 에릭 클랩튼에게 있어 커다란 의미를 가진 해였다. 바로 그의 발목을 끝까지 잡고 있던 알코올 중독에서 완전히 회복되었고, 싱글 ‘Tears In Heaven’은 그가 작곡한 곡 가운데 처음으로 차트 정상을 밟았다. 이전에 에릭 클랩튼은 MTV에서 계속 출연제의를 받았지만 확신이 서지 못했다는 이유로 거절했던 반면, 새로운 에너지를 찾은 당시의 상황이 그를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폭제가 되었던 것이다. 새롭게 담긴 곡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곡은 ‘My Fathers Eyes’다. 이후 발매되는 [Pilgrim](1998)에 수록되는 곡이지만 정식 녹음 전에 이 공연을 통해 먼저 소개가 되었고 이번에 음반에 실렸다. 알려져 있다시피 이 곡은 에릭 클랩튼이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자신의 아버지에 대해 쓴 곡이자 세상을 떠난 자신의 아들에 대한 곡이다. “앨범의 진정한 주역은 따로 있었다. 바로 내 아들이었다. 나는 앨범이 그토록 인기를 얻은 이유가 내 아들 때문이라고 믿는다. 사람들이 나에 대한 지지를 보여주고 싶어했고 그 방법으로 앨범을 구입했다고 말이다.”는 에릭 클랩튼의 자서전 내용. ‘Tears I Heaven’과 더불어 아버지에서 아들로, 또 그 아들로 이어지는 고리를 과장되지 않은 진솔한 연주로 만날 수 있다.

UNPLUGGED DELUXE

Disc One

원본 지면 (p.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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