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nin' Wild

Airbourne

p.122

Airbourne에어본

앨범 Runnin' Wild

하드락

3/5

***

이 녀석들, 시종 호쾌하고 흥겹게 들썩거린다. 호주 출신의 4인조 락 밴드. 고국의 큰형님 AC/DC가 갔던 길을 한치의 벗어남도 없이 따라가려는 모습이 귀엽기까지 하다. 'Girls Got Rhythm'과 'Back In Black'을 섞어놓은 듯한 제목의 'Girls In Black'은 물론 어떤 곡을 들어도 영락없는 AC/DC 판박이다. 솔직히 이야기해서, 올해로 예정되어 있는 AC/DC의 음반에 어떤 곡이 들어갈 지는 미리 알 수 없지만, 오히려 이들의 음악이 더 AC/DC 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면 '카피밴드'와 다를 게 없지 않냐구? 그렇게 야박하게만 본다면 지금 락필드에서 밥숟가락 놓지 않을 밴드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음반 수록곡들이 게임 음악이나 WWE의 테마음악으로 심심찮게 사용되었다는 점. 이들의 음악은 그만큼 청자를 홍분시키는 마력이 있는 것이다. 음반을 듣는 동안 봄바람 난 듯 계속해서 엉덩이가 들썩들썩. 드라이브에 적합한 음반이다. (송명하)

원본 지면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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